늦었지만 지난 2020년 첫 예배를 잠시 회고해 봅니다.
니스 보자르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주언자매 집은 그리 넓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첫 예배 장소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그곳은 굉장히 큰 건물의 옥탑방으로, 마치 성경에 기록된 ‘마가의 다락방’ 느낌이었습니다. 장소는 조금 좁은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곳은 주를 향한 사랑과 예배에 대한 갈급한 마음을 가진 호스트 덕에 우리는 새해 첫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장소의 좁음은 예배에 모인 사람들로 하여금 물리적으로나마 가깝게 해주었고 예배는 그로 인해 감사, 감사, 감사.. 감사가 넘쳐났던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니스한인교회, 한인예배를 소망하며 기도를 심었던 분들이 있었다는 것을 모여서 알게 되었고 결국, 사람이 모여 사람이 시작하고 사람이 다 한것 같아보였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장하시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하나님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일하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찬양을 함께 드리고 ‘조금 불편해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주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조금 불편해도 2020년 그분 앞에서, 즉 ‘코람데오’의 삶을 살아보자!! ‘그분의 시선을 피할 수 없다면, 우리.. 그분의 시선을 즐겨보자!’ 라고 말씀을 마무리하며 예배를 마쳤습니다. 그 후에 우리는 함께 준비한 다과를 나누며 즐거운 교제의 시간, 특히 처음이기에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함께 가졌습니다. 처음 본 지체들도 있었지만 금새 친해지고 마치 오랫동안 함께 알고지냈던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가깝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성도의 교제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실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ㄹ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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